체외 방사선 조사법과 체내 방사선 조사법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은 방사선의 발생원 위치에 따라 체외 방사선 조사법과 체내 방사선 조사법으로 나뉘며 각각의 조사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체외 방사선 조사법과 체내 방사선 조사법을 알아봅시다.

 

체외 방사선 조사법과 체내 방사선 조사법

 

체외 방사선조사

 

 

체외 치료란 대부분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만든 고에너지 X선이나 전자선을 환자의 피부에 투과하여 체내의 종양을 치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징은 치료 시 통증은 전혀 없으며 1회 치료 시간은 5분 이내이며 전체 치료 기간은 방사선에 대한 병의 민감도나 치료 목적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초기에는 종양 부위와 암세포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위를 모두 포함한 넓은 영역을 치료하지만, 몇 단계에 걸쳐 치료 계획을 바꾸어 치료 영역을 점차 줄여나가다가 마지막에는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종양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자선은 피부 근처의 표재성 종양 치료에 이용하며, X선과 감마선은 심재성 종양 치료에 사용합니다.

 

체외 치료에 사용하는 장치는 표재 치료 장치, 심부 치료 장치, 코발트 60 원격 치료 장치,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치료 장치가 있습니다.

 

 

공간적 선량 분포

 

 

고정 조사

 

 

고정 조사법에는 1문, 대향 2문, 3문 조사, 십자화 조사가 있으며 종양이 표재성인 경우는 대부분 1문 조사로 치료하며, 종양이 심부에 있는 경우, 2문 이상의 다문 조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주위 정상조직의 방사선량을 감소시키고 병변에만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운동 조사

 

 

운동 조사법에는 회전 조사, 진자 조사법이 있으며 운동 조사는 다문 조사와 같이 정상조직의 피폭선량을 줄이고 병변에만 방사선을 집중시켜 가능한 정상조직의 장애를 최소화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시간적 선량 배분

 

 

치료 효과는 총선량이 같아도 분할 조사 횟수, 선량률, 치료 기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여러 번에 걸쳐 분할해서 치료하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 조직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분할 조사법은 정위적 방사선치료, 단순 분할조사법, 고 분할 조사법 등이 있습니다.

 

• 수술 중 방사선 치료, 정위적 방사선 수술: 한 번에 전선량을 분할하지 않고 조사합니다.

 

• 단순 분할조사법: 1일 1회 1.5~2.0 Gy 정도를 주 5회 조사합니다.

 

• 고 분할 조사법(hyper fractionation): 일정량의 선량을 주 3회에 나누어 단순 분할조사법에서 1회에 주는 선량을 줄여 조사하거나 하루에 2~3회 조사합니다.

 

단, 고식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에서는 높은 선량으로 분할 조사하는데, 그 이유는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 치료 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고려할 필요가 적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 시행 과정

 

 

방사선 치료는 장기간(20~30회/4~8주) 수행하므로 매회 같은 부위에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사선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합니다.

 

2. X선 촬영, CT,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체내 병변의 위치는 정확히 파악하고 시뮬레이터로 치료 부위를 결정합니다.

 

3. 피부에 조사 부위 또는 조사 면을 표시합니다. 치료 기간에는 피부의 표식을 지워지지 않도록 환자에게 주의시킵니다.

 

4. 시뮬레이터로부터 확인된 치료 부위에 적합한 개인 차폐물을 만듭니다.

 

5. 방사선치료 부위를 감마 그람(gamma gram) 또는 라이낙 그램(LINAC gram)으로 확인합니다.

 

 

체내 방사선 치료(internal irradiation)

 

인체 조직 내에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직접 삽입하거나 관을 통해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암 덩어리 속 혹은 주변에 직접 방사선 치료를 하므로 정상조직에 가해지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암에 대한 방사선량은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근접 치료는 보통 원격 치료 전 혹은 후에 실시합니다.

 

 

밀봉 소선 원 치료 방법

 

밀봉 소 선원으로 표면 조사, 조직 내 조사, 강내 조사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주위 정상조직에는 가해지는 선량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높은 선량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작을 땐 처음부터 사용하지만, 종양이 클 경우, 외부 방사선 치료로 병변의 크기를 줄인 후 근접 치료를 합니다.

 

밀봉 소 선원 치료에 사용하는 핵종은, 과거에는 라듐이었으나, 투과력과 선의 에너지가 높아서 의료진의 피폭이 큰 단점이 있어서 최근에는 인공 동위원소 등을 주로 이용합니다. 밀봉 소 선원 치료 방법에는 mold 법, 강 내 조사, 조직 내 조사, 관내 조사, 원격 후 장전법 등이 있습니다.

 

• mold 법: 표면의 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에는 거의 전자선 치료를 이용합니다.

 

• 강 내 조사: 종자(seed)나 관(tube) 형태의 선원을 이용하여 직장, 방광, 비강, 상악동, 담도, 식도, 기관지, 자궁, 질 등의 종양에 사용합니다.

 

• 조직 내 조사: 구강, 외음부, 혀, 질, 연부조직 등의 종양에 종자(seed)나 바늘 형태의 선원을 직접 삽입합니다.

 

• 관내조사: 관 형태인 종양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 원격 후 장전법: 시술자의 피폭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우선 병변에 기구를 삽입한 후에 모의선원으로 위치를 확인한 후 선원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높은 선량률 선원을 이용해 환자의 치료 시간을 매우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비밀봉 소선원요법:

 

비밀봉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치료는 간단하고, 비침습적이며 고통이 적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화합물의 체내대사를 이용해서 경구 또는 정맥 주사용 방사성동위원소가 체내의 일정 장기 또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집적되어 종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요오드를 이용하여 갑상샘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합니다.